콘텐츠는 쓰는 것보다 재활용이 더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하나의 콘텐츠를 어떻게 다시 쓸 수 있는가가
지속 가능성을 좌우한다.
리포지션(재가공)은 기존 콘텐츠를
다른 채널, 다른 포맷, 다른 흐름으로 바꾸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수를 늘리지 않고도,
노출 기회와 유입량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다.
리포지션 전략의 기본 흐름
기본적으로 콘텐츠는 텍스트 → 이미지 → 영상 → 요약 → PDF 등 다양한 방향으로 가공이 가능하다. 디지털 노마드처럼 시간과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사람에겐 이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 1. 블로그 글 → 릴스 영상 or 쇼츠
블로그 글 중 핵심 문장 2~3줄만 추려 짧은 자막 영상으로 전환한다. 스크립트도 이미 완성돼 있으니 부담이 없다. - 2. 글의 리스트 → 인스타그램 슬라이드 카드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5가지 습관” 같은 리스트형 콘텐츠는 슬라이드 카드 콘텐츠로 가공하면 훨씬 더 많은 노출이 가능하다. - 3. 3~5개 콘텐츠 묶음 → 뉴스레터 or PDF 가이드
비슷한 주제의 글을 묶으면 뉴스레터로 활용하거나 리드마그넷으로 PDF화해 구독자 수집에도 활용할 수 있다.
리포지션은 ‘더 만들기’가 아닌 ‘더 퍼뜨리기’이다
사람들은 콘텐츠가 부족해서 유입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콘텐츠가 한 번만 소비되고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블로그에 쓴 글이 유튜브에서도 소비되고,
인스타에서 요약되고, 뉴스레터로 이어진다면
콘텐츠 하나로 4~5번의 유입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 구조가 바로 리포지션의 본질이다.
리포지션을 위한 구조적 글쓰기 습관
처음부터 리포지션을 염두에 두고 글을 작성하면 나중에 훨씬 더 쉽게 가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요소를 의식하면서 글을 써보자.
- 리스트 구성: 숫자형 글은 이미지/슬라이드/릴스에 적합하다
- 명확한 소제목: SNS 카드 콘텐츠로 전환할 때 유용하다
- 핵심 요약 문장: 자막 영상이나 썸네일에 활용 가능하다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보다, 글을 잘 재가공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결국 콘텐츠가 확산되느냐는 초안보다 리포지션 전략에 달려 있다.
지속 가능한 콘텐츠 구조는 ‘재활용 가능성’에서 결정된다
지금 쓰고 있는 글 하나로
5개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하루 1시간만 투자해도
일주일치 콘텐츠가 만들어진다.
이것이 바로
‘시간을 쓰는 콘텐츠 생산자’와
‘시간을 쌓는 시스템 구축자’의 차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