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로 살면서 포기해야 할 것들
자유롭지만 완벽하진 않은, 현실적인 삶의 조각들
1. 안정적인 월급과 복지
디지털 노마드가 되면 가장 먼저 사라지는 건 고정적인 수입과 회사의 복지 시스템이다. 매달 일정하게 들어오는 월급, 연차 보장, 건강보험, 퇴직금 등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
→ 안정 대신 얻는 건 유연함이다.
자신의 실력과 네트워크로 수익을 만들고, 스스로 일정을 설계하는 자유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2. 가족·친구와의 일상적인 관계
해외에서 오래 체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족이나 친구와의 거리감이 생긴다. 기념일이나 모임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심리적인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 그렇기 때문에 노마드는 의식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영상통화, 메시지, 귀국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연결을 놓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3. 장기 커리어 플랜의 정체 가능성
노마드는 특정한 직급, 승진, 경력관리 시스템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직장 중심의 커리어 빌드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
자유로운 만큼, 전문성 확보와 성장을 위해 스스로 방향성과 경쟁력을 꾸준히 다듬어야 하는 책임이 따른다.
→ 커리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설계해야만 지속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4. 익숙함과 안전함의 상실
낯선 나라, 낯선 언어, 불안정한 인터넷, 새로운 시스템은 ‘집에 있으면 쉬웠던 일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순간’을 자주 만든다.
→ 디지털 노마드는 끊임없이 배우고 적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용기, ‘모르는 걸 알아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5. 끝없는 자기 관리
아무도 나를 대신해서 챙겨주지 않는다.
스케줄, 수입, 건강, 미래까지 모두 자기 책임으로 관리해야 하는 구조다.
→ 그래서 디지털 노마드는 자유로운 게 아니라, 스스로 통제할 줄 아는 사람에게만 가능한 삶이다.
